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봐야지 봐야지 하고 있었지만 와이프가 액션을 별로 안좋아해서 볼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토요일 영화프로그램에서 극찬을 하는 바람에 와이프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보자고 했다.
일요일 아침 조조 IMAX 로 관람을 했더랬다.
아이맥스는 처음이었는데...3D 안경이 커서 안경낀 사람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만...
고개를 기울이면 자막이 2단 분리 되면서 어지러워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약간 눈이 피로함을 느꼈다.
영화는...진짜 그냥 액션이다.
줄거리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액션만 있다고 보면 조금 과장일까나...
시작하자마자 웅장함이 느껴진다.
맥스가 나오고. 잡히고.
퓨리오사가 이끄는 용사 일행이 일단 출발. 아마 뭐 받으러 가는 거였던듯...몰라도 됨. ㅎㅎ
곧바로 퓨리오사가 방향을 틀면 도주하면서 추격대 출발.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 끝 없는 액션...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거의 쉼없이 주구장창 액션질이다.
그런데 그 액션의 질이 너무나 좋다.
중간에 목적지(?)에 다다르며 잠시...아주 잠시 액션이 쉰다.
그리고는 뒤돌아 다시 출바알~
그리고 또 이어지는 액션...끝 없는 액션...
액션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다.
그냥 출발해서 반환점 찍고 돌아오는 동안에 펼쳐지는 액션이 전부인 영화.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 뭐가 어떻저 저떻고...세계관이 어떻고...
생각하려면 해라. 그러나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배경 몰라도 된다.
그냥 액션만 봐도 무방한 영화다.
그리고 그 액션이 참으로 훌륭하고 재미지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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