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preview/영화2013. 10. 13. 18:37



2008년 영화. 우리나라에는 2009년 개봉한 영화. 이병헌 출연작으로 잘 알려진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봤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검색하다가 기무라 타쿠야 출연작을 검색하게 됐는데


이 제목을 보고...아 이런 영화가 있었지. 하면서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었고 그저 이병헌에 기무타쿠면 뭐 볼만 하겠거니 헀다.


그런데 이건 뭐...아.....



일단 장르가 뭔지 모르겠다. 


포털에는 범죄, 액션, 스릴러 뭐 이렇게 되어있는데 그렇게 말하기 힘들것 같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도 모르겠다.



영화는 주인공 클라인이 연쇄 살인마와 맞닥뜨리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시작부터 도데체 어렵다.


편집도 그렇고 전개도 그렇고 관객에게 친절하지 않다.


클라인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어 나온는데 여차하면 이게 과건지 현재인지도 헷갈린다.


등장인물이 많지는 않은데 각 인물설정에 대한 공감도 어렵다.


왜 저러는지도 모르겠고 앞뒤 사정이 없으니 그냥 대강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된다.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는 전직형사 클라인(조 하트넷)이 부잣집 아들래미 시타오(기무라 타쿠야)를 찾아 


홍콩까지 가게 되고 거기에 조폭두목쯤 되는 수동포(이병헌)라는 놈도 있고 셋이 얽히고 뭐 그런얘긴데..


기무타쿠는 등장부터 뭐 이상한짓을 한다. 환자 끌어안고 소리치더니 환자가 살아나는...


보니까 환자가 입었던 부상을 기무타쿠가 그대로 짋어지는 모양...흠 닥터 케이인가...


그런데 끝에 보니 십자가에 못을 딱!!!


부활을 딱!!!


뭐여...예수였던거여....중생들의 고통을 대신 짋어지는...


이거 종교영화였나????



출연진만 보고 선택해서는 결코 안되는 영화다.


종교적인 영화...뭔가 심오하고 물음을 던지는 영화...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그냥 액션 좋아하고..아니면 스타배우 좋아하고...그런 사람이라면 결코 봐서는 안되는 영화다.


위안이라면 다행히 러닝타임은 110분정도로 좀 짧고 그 와중에 배우들 연기는 좀 쩔어준다.



아 진짜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영화다.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