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분기 게쿠는 야마삐가 맡았다.
버저비트 : 벼랑끝의 히어로....농구 드라마다.
하긴...소재가 농구인 연애 드라마라고 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원래 방영중인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인데...어쩌다가 이걸 보게 됐는지...아어...
일주일에 한편씩 보느라고 혼났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농구 선수로,
키타가와 케이코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아이부 사키는 치어리더 겸 매니져로 등장한다.
야마삐는 운동을 열심히 한 모양이다. 가슴근육도 제법 키웠다. 더이상 이쁘기만 한 남자는 아닌듯 하다.
케이코는 여전히 예쁘지만...몹걸에서의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
웃는 모습은 여전했지만 울기도 많이 울고...아...가슴 아프다.
아이부 사키는 절대그이의 깜찍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완전 재수없는 나쁜년으로 나온다.
물론 뭐 악녀는 아닌데...야마삐를 놔두고 바람피고 뭐 좀 그렇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농구팀 선수, 코치, 치어리더 등이라서 드라마는 시종일관 농구와 함께 진행된다.
경기장면도 종종 나오고 연습 장면은 진짜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옛날 마지막 승부 이후로 농구 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때랑은 비교하기가 참으로 뭐해서 비교는 관두자.
암튼 연습장면의 리얼리티는 제법 준수한 편이고 출연진들의 연습도 잘 되어있었다.
슛 쏘는 폼이 좀...프로답지 않은 것이 흠일 뿐이다.
케이코와 그의 친구 마이역의 칸지야 시호리는 각각 비이올린과 플롯을 전공했지만
음악으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서점 알바를 비롯한 각종 알바로 생활하고 있는 여성이다.
케이코는 바이올린 연습을 많이 했단다. 어느 쇼프로에서 보니 간단한 연주는 직접 할 정도라고 말하더군..
이미 과거 게츠쿠의 명성은 재현하기 힘든 형편이지만 나름 야마삐를 내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 후지테레비..
나름 선전하긴 했으나 역시 시청률은 눈에 띄게 높지는 않았다.
중간에 특집으로 65분편성도 있었고 최종회는 75분 편성이었는데...결국 평균 15퍼센트 정도에서 만족해야 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러브라인이 꼬이고 풀리면서 흥미진진했었는데...뭐랄까...임팩트 없는 쿨함..이랄까...
너무 쉽게쉽게 보내주고 용서하고...자극 일변도의 우리마라 드라마 보다가 보려니..좀 밋밋한 감도 없지 않다.
그래도 야마삐의 여성팬이라면 무조건 볼만하고 케이코의 팬인 나로서도 참으로 볼만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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