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preview/영화2009. 1. 16. 15:34


2008년 세계를 강타한 새로운 영웅, 그 이름은 바로 아이언맨이다.

그동안 수 많은 영웅들이 헐리웃을 통해 탄생했지만 거의 모든 영웅들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초인적인 능력들을 갖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로서 자신의 수트와 무기들을 개발해 사용하는 배트맨정도가 순수 인간영웅이라고 하겠다.

새로운 영웅, 까칠한 영웅이었던 헨콕도 결국 슈퍼파워를 지닌 자였다.

그러던 중 배트맨 이후 새롭게 등장한 순수 인간영웅 아이언맨.

영화는 초천재 무기개발자가 아이언맨으로 탄생하는 스토리다.

우리 옛말로 3살에 천자문을 독파하고 5세에 사서삼경에 능통하였다는 뭐 그런 천재 이야기...

13살에 의사가 된 닥터 두기보다 초천재인 이 냥반은

3살에 기판을 만들고 6살에 엔진을 만들고 10대 초반  MIT 를 수석졸업!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타크 무기개발회사에 CEO로서 그 명성을 날린다.

지위가 지위니만큼 경제력이 배트맨과 막상막하다.

그런 그가 신개념 미사일을 개발하고 시연회(?) 겸 중동지역에 가는데 이때 지역 무장집단에 납치되고

동굴에 갖혀 걔내들을 위해 미사일을 만들 것을 강요당한다.

납치되는 와중에 폭탄 파편이 몸에 박이고 돌팔이 과학자 손에 목숨은 건졌지만 가슴팍에 밧데리 동력으로

자력을 만들어 파편이 심장으로가는 것을 막아야만 하는 반 불구가 된다.

초천재 주인공은 가슴팍에 달린 밧데리를 자신의 신기술 아크동력으로 교체하고

마사일을 만드는 대신 슈퍼수트를 만든다.

아크동력으로 작동하는 슈퍼수트로 탈출에 성공한 그는 자신의 무기가 자신의 상상대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무기 개발을 중단하지만 스타크공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들을 알게된 후

수퍼수트 업그레이드에 착수! 시행착오 끝에 정열의 빨간색 수트를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최후의 일전으로 이것저것 바로잡고 신문에 그 등장을 세상에 알린다.

수퍼맨도 배트맨도 스파이더맨도 그 정체를 숨기는데 급급하지만 우리의 아이언맨은

영화 마지막신을 '내가 아이언맨이다!'라는 대사로 마무리한다.

살짝 후속편이 나올듯한 뉘앙스를 풍기는데...

아니나 다를까 최근 누가 아이언맨2에 캐스팅이 됐네 어쩌네 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 상반기쯤 나오기를 기대해도 되려나...


수염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초천재 아이언맨 역을 맡았고

주인공과 잘 될랑 말랑 아직 결론을 짓지 않은 비서역은 기네스 펠트로가 맡았다.

주연이고 조연이고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고 CG는 완전 훌륭하다.

스토리라인도 훌륭하고 캐릭터도 좋고 사건의 개연성도 나무랄데가 없다.

참 괜찮은 영화 한편 봤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괜히 훌륭한 흥행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었다.


홍길동, 일지매 등 조선시대 영웅들 이후로 최근 국내 영웅들은 참 보기 힘들다.

몇 년 전 흡혈형사 나도열이 새로운 국내 영웅 시리즈 물을 표방하고 등장했었는데

후속작이 감감 무소식이다.

김수로, 오광록, 조여정..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인데...

나도열 후속작을 기다려 본다~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