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preview/영화2008. 12. 15. 11:55


오랫만에 견자단 형님의 액션 한편 감상했다.

변함없이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견대협.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먼저 영화를 소개해 보자.

도화선. 역시 빨간색이다.

 

감독은 엽위신이다.

엽위신과 견자단은 이미 살파랑(2005), 용호문(2006)을 통해 호흡을 맞추었는데

이 영화는 그 연장선상이라 볼 수 있겠다.

살파랑에서처럼 견자단은 형사로 나온다. 역시나 과격한 형사로.

내용은 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악당 3형제가 있고..그 안에 위장잠입해 있던 형사가 있고..뭐...

잡아 쳐넣고 싶지만 증인들 다 죽이고 뭐 그래서 걍 견자단이 직접 다 해치우는 내용이다.

견자단 형님 등장.

 

 

내용은 중요하지 않지만 역시나 액션영화이기에 액션에 대해서는 많은 언급이 필요하다.

그 전에 새로운 인물을 하나 발견했는데...알고보니 이미 유명한 사람이었다.

악당 3형제중 첫째로 마지막에 견자단과 화려한 액션씬을 펼치는 인물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추조룡. 예성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홍콩 반환이후 추조룡이라는 본명으로 돌아간 인물이다.

매트릭스 2, 3 에 출연했고 최근 성룡과 이연걸의 동시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포비든 킹덤에도 출연했다.

그런데...나는 그때까지는 이 인물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이런 인물이 이제서야 눈에 띄다니....억울하다.


추조룡! 액션이 화려하다~



그는 홍금보 중심의 홍가반 출신인데 액션이 사실적이고 화려하다.

견자단의 스타일과 많이 통하는 면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토니자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발차기와 무릎차기등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영화 마지막 견자단과의 일전은 살파랑에서의 오경과의 승부나 홍금보와의 승부 못지 않은 명장면이다.

견자단의 특기 점프 뒷차기를 추조룡이 보여주고 있다.


토니자를 연상케 하는 무픞 날라차기~



이제 견자단의 액션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견자단이야 이미 액션으로는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기에

그의 영화를 볼때 불안함 따위는 없다. 다만 기대감이 있을 뿐..

이번 영화는 살파랑때의 액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소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미 전부터 느끼고는 있었다. 견자단은 이소룡 못지않은 실전추구파라는 것을...

이미 그는 살파랑을 통해 암바등의 유술을 보여주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더욱 다양함을 선보인다.

암바, 초크등은 물론이고 하단테클에 이은 백드롭까지 보여준다.

이미 그의 액션은 경계가 없다.

그를 보면 보디빌딩, 복싱, 쿵푸, 유술, 레슬링, 무에타이가 모두 보인다. 심지어 가벼운 야마카시까지 보여주는 그다.

그의 액션에서 느끼는 리얼리즘으로 이제 더이상 토니쟈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이미 40대 중반인 그가 보여주는 액션을 보면서

30대 초반에 요절한 이소룡이 살아있었다면 보여주었을 40대의 완성형 액션이 과연 어떤 것이었을지

미친듯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끝으로 영화에 대해 평을 하자면...

볼만하다. 액션이 좋다. 살파랑에서보다 액션의 빈도는 떨어지지만 밀도는 꽉차있다.

액션영화는...액션으로 평가하자. ㅎㅎ


엄지로 코만 살짝 문질러 순다면 이소룡~

진짜 때리는 것 같다...저 얼굴봐...-_-

하단테클에 이은 백드롭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