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preview/영화2008. 12. 10. 15:48


시드니에 있을때 제목도 첨듣고 무슨 영화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그냥 우연히 접하게 된 영화가 있으니

바로 사이보그 그녀다.

보기 전까지는 부끄럽지만 헐리웃 영화인줄 알았다. -_-a

그런데 시작하자 마자 일어가 보이네...아...일본 영화구나..



중간에 삽입된 Hi Fi Camp 의 키즈나(인연) 이라는 삽입곡이 무척 맘에 든다.

요 노래를 감상하면서...시작해 보자.

보꾸노 카노죠와 사이보그라는 타이틀이다.


이야기는 남자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남자 주인공은 바로 코이데 케이스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 사마~ 를 외치던 팀파니치던 마스미 역할의 그다.

꾀나 준수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조연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만

이번엔 주인공이구나.

암튼 코이데케이스케는 뭐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 배우였으므로 기분 좋은 스타트..

코이데 케이스케가 남자 주인공~



평범하고 소심한 그다지 내세울 것 없는 남자.

여자한번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던 그가 1년전 이자리에서 한 여자를 만났다며 과거를 회상한다.

그리고 이내 등장하는 여주인공..

이럴수가...이 무슨 우연의 일치가...

얼마전 시청한 호타루의 빛의 여주인공 아야세 하루카가 아닌가!!!

살인미소의 아야세 하루카~


호타루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로 다시한번 나에게 다가온 아야세 하루카.

아...장난 아니다.

호타루를 보면서 그냥 뭐 괜찮네...했던 마음이 이 영화를 보고나선 화아아악 끌리는 쪽으로 바뀌어 버렸다.

특히나 요 음식 먹을때의 입...난 왜 이런게 좋은지 몰라도 하여간 먹을때 입모양이 참 좋았다.

미친듯이 잘 먹는다.

먹을때의 입모양이 왜 이렇게 매력적일까...-_-a

 

첫 등장에 너무 사람같지 않게 많이 잘 먹어서 난 이때 사이보그인줄 알았다.

내용은 스포일링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

대충 뭐 사이보그가 미래에서 와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난다는...정도만...

터미네이터를 연상케 하는 사이보그의 등장


이 영화는 아주 낯익은 조연이 등장하는 데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다케나카 나오토.

이 아저씨는 코메디언 출신인데 우리나라에는 아마 쉘 위 댄스를 통해서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물론 노다메에서 미르히 슈트레제만으로 분해서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선보였으니

일드는 본다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코믹 연기가 일품이지만 정통 연기도 간지나게 하시는 분이다.

무표정하거나 인상을 살짝 쓰실때면 분위기가 제대로 풍겨 주신다.

감칠맛 나는 조연 다케나카 나오토.


영화를 다 보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감독이 곽재용 감독이었다.

엽적녀, 여친소를 연출했던 바로 그 곽재용 감독의 일본 진출작이란다.

4주연속 톱10을 했다느니 그런 기사가 있는걸로 봐서 흥행은 어느정도 성공했나보다.

모르고 보면 한국사람이 연출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이건 일본영화였다.

일본배우들이 일본어로 연기를 하니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엽적녀나 여친소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가 아닐까...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전개상 필요하진 않다만 서비스 차원인지 아야세의 여러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배려를 해주는 감독 ^^

향수 마시고 트림하는 장면 ㅎㅎ


나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중간에 과거여행하는 부분에서 잠시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후반부 동경 재지진부분에서 충분히 카바해버렸다. 물론 나의 입장에서 말이다.

아는 동생은 조금 보다가 바로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하지만 아야세 하루카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해 본다. ^^;

동경 대지진을 헤쳐나가는 우리의 그녀...눈물이 났다..ㅜ.ㅜ

 


이 영화를 보고 아야세 하루카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아마 게이일 것이다.

너무나 매력적인 아야세 하루카...우연히본 일드와 일본 영화에서 연속으로 만나다니...

이쯤 되면 그녀에 대해 검색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 영화는 일본친구 신지라는 녀석과 함께 봤는데

그놈이 대뜸 하는 말이 바로 '아야세와 무네가 아루'였다. 가슴이 크다는 이야기..ㅡ.-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듣고 보니 그런것도 같았다.

아야세 하루카는 85년생으로 그라비아 출신이었다.

역시나 풍만한 몸매...

매년 드라마 영화를 꾸준히 해온것 같다.

이제 아야세 출연작을 차례로 보게 되겠구나...

예전에 다케우치 유코 출역작을 차례로 훑었던 것처럼....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