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 하루카의 최신 출연작 매직 아워.
포스터에는 당당히 주연으로 츠마부키 사토시와 나란히 나오지만
사실상 주연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사토 코이치 투탑이 아닌가...싶고.
굳이 여자 주인공을 꼽으라면 후카츠 에리가 더 비중이 있다.
영화가 시작되면 조직원들로 보이는 몇명이 총을 들고 호텔로 들어간다.
호텔 2층 창문이 열리면서 후카츠 에리가 담배를 피우며 등장.
이미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보아온 후카츠 에리, 오랫만이라 반가웠다.
곧이어 등장하는 츠마부키 사토시.
도데체 일본애들은 왜 축축 늘어지는 메리야스를 입는지 알수가 없다. -_-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까지 보아온 일본 배우들 중에 정말 손꼽히게 잘 생긴 츠마부키 사토시이거늘...
물론 그 인물이 어디 가랴마는 참...복장이...
암튼 요 안습복장은 스타트씬에서 잠깐이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후카츠 에리
저런 속옷을 도데체 왜 입는거야~~~
안습. -_-
대강의 내용은 이렇다.
보스의 여인과 바람이 난 주인공 빙고(츠마부키 사토시)는 전설의 킬러 데라 토가시(사토 코이지 분)를 찾아와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되는데..전설의 킬러를 어찌 찾을 수 있겠는가.
결국 무명의 배우를 섭외해서 이 모든 상황이 리럴리티 영화다! 라고 속여서
보스도 속이고 조직원들도 속이는... 그런 영화다.
한마디로....재밌다. 진짜 재밌다.
혼자 영화 보면서 낄낄대고 웃어 본 게 얼마만인지...
정말 재밌다. 사토 코이치의 연기에 웃지 않을 수 없다.
배우들 모두 배역에 어울리게 연기도 맛깔나게 잘 하고
영화전반에 깔린 재치와 유머가 나를 즐겁게 한다.
아야세 하루카. 조연이다.
사토 코이치. 연기 짱이다.
보스역에는 타이거 앤 드래곤에서 보았던 니시다 토시유키 아저씨가 열연을 해주셨다.
데라 토가시와 보스가 처음 만나는 장면...지금도 생생하구나...
중간에 하얀거탑(2003년판)에서 주인공 자이젠 고로(우리나라에선 장준혁이지)역을 맡았던 카라사와 토시아키가
잠시 등장하는데 특별출연인가보다. 정말 잠시 등장한다.
니시다 토시유키. 이 아저씨를 보면 즐거워진다. 다케나카 나오토급.
카라사와 토시아키. 특별출연인가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는 영화다.
두 번 봐도 재미있을 영화다.
특히 영화 중반에 보스와 데라 토가시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웃음의 절정이고
영화 끝날 때 또한 큰 웃음으로 마무리 한다.
결코 시간이 아깝거나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사토 코이치의 팬이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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