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정말 오랫만에 일드를 보게 되었다.
시드니에서 일드를 보다니 참...뭔가 이상하기도 하지만서도..
암튼 오랫만에 보게 된 일드. 역시나 재미있었다.
제목은 호타루노 히까리.
주인공 이름이 반딧불이를 뜻하는 호타루다.
이 드라마도 참...뭔가 일드 스러운...일본이 아니면 어색할만한 소재다.
주인공 호타루는 사람들이 보기에 깔끔하고 일 잘하는 OL이다.
* OL (office lady. 일본에서는 사무실 여직원을 요렇게 부른다.)
아...사진 캡쳐가 발캡이구나..-_- 암튼 깔끔하고 아름다운 여인~
그러나...집에서는 구멍난 추리닝에 머리를 상투머리로 묶고 오징어를 씹으며 캔맥주를 마시는...
집이 최고다~ 라며 뒹굴뒹굴, 모든 물건은 손이 닿는 위치에~
히모노 온나다. 우리말로는 건어물녀..라고 하는데..요게 참..신조어라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며 엉덩이를 긁고 있다..
오징어에 캔맥주 그리고 행복한 표정
암튼 그런 그녀가 부장님과 같은 집에 살게 되는데..
부장은 아내와 별거를 하게 되면서 빌라를 쳐분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이 집을 아버지가 호타루에게 임대해 주었던것..
그 사실을 모르고 이사를 간 부장님은 여차저차해서 호타루와 함께 살게 된다.
요남자가 부장님. 어느 드라마에선가 몇번 봤던 남자다.
호타루는 건어물녀로서 오랫동안 연애라는 것과 담을 쌓고 지내왔는데
1편부터 어떤 능력있는 유학파 꽃미남을 좋아하게 된다.
이놈이 그 유학파 꽃미남.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도데체 어디가 꽃미남이고 어떤 매력이 있는건지 알수 없었으나...좌우지간 역할은 그렇다.
드라마는 호타루와 요 마코토라는 놈과의 연애얘기에
부장님과의 묘한 관계가 주를 이루고
기타 자잘한 러브라인이나 에피소드가 맛을 더한다.
10부작으로 길지 않은 드라마라서 정말 아쉽게 빨리 끝나는 감이 있지만
일드는 뭐 언제나 그런거니까...질질끄는 우리나라 드라마보단 깔끔하다.
만화가 원작인데...만화가 별로 궁금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자 그럼 이 드라마를 보면 뭐가 남느냐....
아야세 하루카가 남는다. -_-
주인공 호타루 역에 아야세 하루카.
부담스럽지 않는 미모에 사랑스런 미소를 가진 이 여배우를 난 또 알아버린 것이다. 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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