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preview/드라마2009. 5. 28. 20:57


미드는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진지 오래다.

김윤진 출연의 로스트, 석호필의 프리즌 브레이크, CSI, 24 등등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미드들이

국내에 알려져 있고 또 공중파와 케이블 티비를 통해서 방영이 되고 있다.

몇몇 마니아들은 미드를 넘어 영국 드라마나 호주 드라마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드, 호드에 대하선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텁텁한 영국발음이 듣고 싶어 찾아본 영국 드라마...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서바이버스다.(역시 한국발음은 이상하군..)

Survivors 는 Terry Nation이라는 작가에 의해 쓰여져 BBC 를 통해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방영되었던 드라마다.

3년간 38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었고 큰 인기를 얻었나보다.

좌우지간 2008년 새롭게 만들어진 Survivors 가 다시 BBC 를 통해 방영되었다.

시즌 2가 언제하나 영국 사이트 뒤지다가 본 글로는

화요일밤 9시 평균 5백9십만명이 시청했고, audience share(시청률)가 23%란다.


시작부분은 몰입이 어려웠다.

최근에 24 를 시즌3까지 몰아서 본 영향으로 빠다바른 굴러가는 발음에 익숙하다가

오랫만에 영국발음을 들어서 그런것도 있고

이곳저곳의 등장인물이 중구난방으로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곧 몰입하게 된다.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이 아프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영국 전역을 휩쓸어버리는 바이러스...

전염률과 치사율이 극강!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불과 며칠사이에 몰살당한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

이 바이러스는 인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려 단기간에 사망하게 하는데

바이러스에 내성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살아남는다.

그리고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문명이 사라지고 원시로 돌아간 인간사회...늘 그렇듯이 약육강식이 도래하고

무기를 가진자는 생필품을 차지하고 그 와중에 인간들은 또 나라를 건설해보겠다고...

보통 바이러스든 핵폭발이든 종말에 가까운 인류재앙 후에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는 비슷하게 마련이다.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요즘이라 더욱 흥미로운 드라마다.

우리동네에 나만 살고 다 죽는다면 나는 어떨까...생각도 해보게 된다.


2008년 11월 23일 첫방송이 된 이 TV 시리즈는 딸랑 6부작이다.

영국 드라마는 미드처럼 무식하게 길지 않는것 같다.

처음에 보기 시작할때는 6부작이면 지루하지 않겠다..싶어 본건데..웬걸...끝이 아니었다. -_-

6부가 다 끝나가도록 마무리가 안되길래 이게 뭔가 싶었는데...시즌2를 기약하고야 만다. ㅜ.ㅜ

시즌 2는 캐스팅이 대한 이야기는 조금 있어도 방영에 대한 소식은 찾지 못했다.

2009년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아마도 11월은 되어야 하지 싶다.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