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블로그마다 맛있다고 난리인 이태원의 다운타우너 버거에 다녀왔다.
인생버거라는 블로그도 있고 하여간 죄다 맛있다고 난리여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다.
기본 웨이팅이 30분은 된다고 하여 각오는 하고 갔지만
3시정도의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줄이 길었다.
4-50분 기다린것 같다.
계단밑으로 길게 줄이 늘어섰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도 20분 넘게 걸린듯 하다.
가게안 웨이팅까지 왔다.
이제 몇분뒤면 자리에 앉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미 가게밖에서 줄서있는 동안 메뉴도 받고 설명도 들어서
주문할 내용은 정해놓은 상태였다.
주문은 선불이었다.
아보카도 버거(9,300원) 두개에 프라이(5,300원) 하나 주문하고
음료는 마운틴듀(2,500원) 하나만 주문했다.
조명빨이 좋아서 사진이 기가막히게 나온다.
주문한 음식은 약 10분정도 기다리니 나왔다.
비쥬얼은 좋다. 감자에 올려진 파마산 치즈도 풍성해 보인다.
버거는 접시에 나이프와 함께 나오는 다른 수제버거집과 달리
패스트푸드점 버거처럼 손에 들고 먹는 스타일이다.
소고기 패티에 토마토, 양파등 기본에
치즈가 들어간 치즈버거가 기본버거다.
여기에 베이컨이 들어가면 베이컨버거
거기에 추가로 아보카도가 들어가면 아보카도 버거다.
치즈버거 하나 아보카도 버거 하나를 시키려고 했었는데
차이가 아보카도뿐이라면 굳이 다른것을 시킬 필요가 없어
맛있다고 추천이 자자한 아보카도 버거를 두개 시켰다.
감자튀김도 종류가 다양한데
갈릭버터랑 파마산중에 고민하다가
파마산으로 주문했다.(5,300원)
하얗게 내려앉은 치즈가루가 풍성해 보였다.
그런데 이건 따뜻할때 먹는게 좋을것 같다.
버거를 다 먹고 먹으려고 보니 치즈가 굳어서 먹기가 불편했다.
버거는 맛있다.
소고기패티도 빵사이즈에 맞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토마토, 양파, 아보카도...모 다 괜찮았다.
그런데 이걸 거의 한시간 기다려서 9,300원 주고 먹어야 하는 맛인가 하면...
나에게 그건 아닌것 같다.
아내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약간만 과장하면 버거킹에서 치즈와퍼에 베이컨 추가해서 먹으면
비슷한 맛을 웨이팅없이 즐길 수 있다.
곧 2호점을 낸다는데...굳이 다시 가지는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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