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미국 출장을 길게 다녀오는 동안 일만 했다.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앤트맨이었던가...
어제 오랫만에 용산역에 나가 영화를 봤다.
검은 사제들이냐 내부자들이냐였는데...와이프가 악령 이런거 끔찍하게 싫어하므로
내부자들을 관람했다.
이병헌이 말이 많고...최근 개봉작이 망해서 이번 영화도 망할꺼다 어쩐다 말은 좀 많지만
그래도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이 조합을 그냥 버리기엔 좀 아까운 기분이 든다.
암튼...
역시나 배우들의 존재감이 무겁고 연기가 장난 아닌 것은 뭐 기대했던 대로...그대로다.
다만 영화가 무슨 내용인줄 전혀 모르고 봤는데...장면장면이 좀 과격하고 잔인하고 충격적인 느낌이 좀 있다.
전 출연진이 허벌나게 욕을 해버려서 욕 싫어하는 와이프가 신경이 쓰일 지경이었다.
러닝타임이 길다. 기승전결...뭔가 1부 2부 3부...를 보는 느낌이다.
그나마도 몇십분이 잘려 나간 편집본이라는데...감독판은 인도영화수준의 러닝타임이라고 한다.
영화를 통털어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성접대 씬인것 같다.
실제 정치인이나 기업 총수가 저렇게 노는걸까....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아무래도...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겠는가...싶다.
다만 관객의 반응이 정치혐오와 불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총평.
연기 좋다.
재미 있다.
잔인하다.
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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