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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갈릴레오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히가시노 게이고.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기 직전에 읽은 책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잉 아이'다.
어쩌다 보니 연속으로 추리물을 읽게 되었네...
작년인가 영화로 나온 '용의자 x의 헌신'을 통해서 이미 그의 치밀함과 놀라운 반전을 느껴보았다마는
이번에 '다잉 아이'를 통해서 다시 한번 묘한 반전을 느낄 수 있었다.
'백야행'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인물들의 심리묘사 또한 이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다.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바텐더 신스케는 어느날 찾아온 손님에 의해 피습을 당하고 운 좋게 목숨은 건졌지만
부분 기억상실로 얼마전 자신이 냈던 교통사고 부분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
뭔가 찝찝함을 느끼고 주변인물들을 통해 차츰 사고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하는데...
한가지 한가지씩 기억해 낼 수록 뭔가 이상한 기운은 더해가고 결국 모든 것을 기억해 내는 신스케...
책 겉 표지에 이런 글귀가 씌여있다.
'모두가 조금씩 거짓말을 하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값을 충분히 하는 소설이 아닌가...싶다.
스토리도 좋고 예상치 못한 전개도 반전도 좋다.
하지만 뭔가 미묘하게 뒷맛이 찝찝하다는 느낌도 살짝쿵 든다. 뭘까...
일본 소설을 몇 개 읽지는 않았다만...
왜 일본 소설에는 섹스신이 적나라하게 포함이 되어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_-a
뭐 그냥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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