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한 아이폰5S 가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더이상 사용하기 힘들어진 이후
테스트 폰으로 사용하던 샤오미를 잠시 사용하였다.
그럭저럭 쓸만은 하다고..처음엔 생각했지만 터치감이 영 핵불편이다.
난 항상 잘 참고 그냥저냥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타입이지만
프로젝트에서 사용해본 갤럭시와는 너무 차이가 크고
결정적으로 지문이 안되는 것이 은근히 큰 불편이었다.
이미 약정도 끝난지 오래...휴대폰 한번 바꾸자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았다.
아이폰으로 가느냐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느냐...오래 고민했지만
아이폰이 결정적인 메리트는 없다고 판단.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언제까지 아이폰만 쓰겠냐 싶어
이번기회에 안드로이드로 바꾸기로 했다.
갤럭시 S7 이 개발하면서 써보니 제법 쓸만했고 난 엣지가 너무 싫었기 때문에
갤럭시S7으로 결정. 시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동네에서 몇군데 가보니 그냥 인터넷 올레샵이나 이런데서 알아보는 가격과 다를바가 없었다.
찾고 찾다 보니 결국 휴대폰은 성지인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정답인것 같았다.
신도림 원정대라는 어플을 깔고 동향을 지켜보니
갤럭기 S7 은 인기 모델이라 정보가 종종 올라왔고 대략 얼마정도인지 판단이 섰다.
KT에서는 어차피 해주는 것도 없고 하니 번호이동이 가장 저렴하다고 판단.
드디어 12월 29일 퇴근하고 신도림에 도착하여 9층에 올라가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매장은 대략 70여군데 되는 듯 했다. 중고 휴대폰을 취급하는 데도 몇군데 있었다.
번호순으로 쭉 돌아가면서 물어보면 좋았을 것을...일단 보이는 대로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며 물어보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내가 여기를 왔었는지 지나갔었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안난다. -_-
번호순으로 또는 역순으로 쭉 돌아보기를 권장한다.
암튼...처음 들를 매장에서 "ㅅㅋ로 번호이동 갤럭시7요." 라고 당당히 말했다.
예상한 대답이 돌아왔다.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내민 계산기에 원정대 앱애서 본 가격을 찍었다.
깜짤 놀라면서 "거기가서 하세요."
음...뭔가 가격대가 잘못됐나...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 매장에서는 가격을 좀 올려서 찍었다.
내가 찍은 가격에서 약간 저렴한 가격을 제시받고...뭔가 시작됨을 느꼈다.
두번째 매장에서 가격2를 받고
세번째 매장에서 가격3을 받고
갈수록 가격이 다운되고 있다. 역시 이거야...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다니다보니 적정선에서 가격은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것이 적정선이라는 이야기겠지...
최저가를 제시한 매장으로 찾아갔더니....정책이 없어졌단다. -_-
5분 사이에 무슨 소린가...헐...
체력도 딸리고 지쳐가는 찰나....두번째로 싼 가격을 제시한 곳을 찾아가니 또 딴소리를 한다.
그냥 다른 곳을 한 번 더 가보자 하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에서
두번째로 싼 가격보다는 비쌌지만 그냥 이만하면 됐다 싶은 가격이라 앉아서 계약을 했다.
요금제와 기타 내용을 설명듣고 계약서를 작성한 후 개통이 되는 시간동안 10층에 가서 현금을 인출했다.
개통은 20분 정도 걸린듯 하다.
개통을 확인한 후 구글 로그인을 하니 연락처가 동기화되어 곧바로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우선 지문을 등록하고 카톡을 설치하고 차례차례 필요한 앱들을 설치하였다.
현금완납이기 때문에 할부금이 없다. 요금만 내면 되는 상황.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자여. 신도림으로 가라. 가능하면 번호이동을 해라. 그것이 정답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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