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5. 09:43

지난 토요일(2월2일)에 덕유산으로 오랜만에 팀 워크샵을 다녀왔다.
내가 참여하는 마지막 팀 행사일 것 같아서 참석을 했다.
퇴사를 결심하고 의사를 표명한 이후부터
뭔가 회사생활이 바람직하지 못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일을 하지 않고
나에게 일이 주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지금도 회사에서 이거 쓰고 있잖아....--
그 와중에 고과문제도 그렇고...여러가지로 나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기서 갑자기 '나다운게 뭔데?!' 라는 드라마 대사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_-a)

아무튼...
귀차니즘으로부터의 탈출, 팀 행사 참여.. 등의 이유로
덕유산으로 향했다.
주말 아침 8시 출발은 너무 힘들었어...ㅜ.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리조트에 당도.
곤돌라를 타고 높이높이 올라갔다.
경관이 좋았다.
평생 산에 다녀본 적이 없는 나인지라
탁 트인 경관에 시원한 산바람이 생소한 느낌이었다.
여기 찬이가 찍은 사진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찬이가 촬영한 덕유산에서의 경치


이후 가벼운 등반코스...눈이 많이 온 탓에 길이 미끄러워
구두를 신고 간 나로서는 쉽지 않은 길이었다.
정상에서 단체 사진 한장 찍고
내려와서 버스타고 이동.
점심을 먹고 구미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참여할 수 없는 팀 행사.
섭섭한 마음이 드는구나...ㅎㅎ

사진 찍히는 것을 극히 피했지만
건사마의 셔터를 피해갈 수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썩은 내 몸  (6) 2008.03.13
새 주민등록증. 영문 주민등록등본.  (0) 2008.03.11
전입신고,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완료  (0) 2008.02.18
퇴사. 이사.  (0) 2008.02.16
인터넷 이전  (0) 2008.02.09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