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강남역 7번출구로 나가니 주미, 재용이, 시연이가 있었다.
놀부부대찌개에서 점심을 먹고
보드게임카페에서 두어시간을 놀았다.
5시가 조금 넘어서 지영이가 합류 곱창을 먹으러 갔다.
연타발이라는 곱창집에 갔는데 뭔놈이 내장이 그리 비싼지...
양곱창,대창을 6인분 먹고 매화수를 여러병 마셨다.
지영이가 곱창 쏜다고 해서 갔는데 너무 비쌌다. 지영아 잘 먹었다.
곱창을 다 먹고 일어날 때 쯤 찬이가 도착했다.
이로써 약속한 6명이 모두 모였다.
2차는 한잔더라는 술집이었다.
이때부터 서서히 힘들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8시쯤 지영이는 필리핀에 있을때 결혼한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다면 잠시 자리를 떴다.
그리고 한시간여 뒤에 다시 왔다.
물론 나는 자느라 가는거 오는거 못봤다. -_-
술취하고 다시 깨는것을 한바퀴로 볼때..
이미 난 한바퀴를 돌았다.
두어시간 술 마시고 3차로 주전자라는 술집.
아...너무 힘들었다.
30년 살면서 2바퀴 돈게 기록이었는데..
3차에서 이미 3바퀴를 돌고있었다.
금요일이 시연이 생일이라고 3차때 케잌을 불었다.
정작 시연이 본인은 기억을 할런지...
3차에서 주미와 시연이는 먼저 돌아갔다.
1시쯤인가.. 4차로 지영이네 집 앞으로 갔다.
망할놈의 강남 택시....택시잡가기 왜 그렇게 힘든지..
필리핀에서는 줄서있는게 택시인데..아놔...
어렵게 어렵게 택시를 잡아타고 지영이 집앞 오징어한마리..인가에 갔다.
나는 4바퀴째...깨어보니 지영이랑 같이 사는 친구가 한명 함께 앉아있고
안주와 술병들이 보였다.
재용이도 이미 취했고..나는 더이상 못마실 상태.
4시쯤 자리를 파하고...나와 재용이는 찜질방에, 지영이랑 찬이는 집에 돌아갔다.
인천에서온 주미, 대전에서 온 재용이, 장호원에서 간 나를 위해
지영이는 부산에서 올라왔다. 고마운놈...
찬이도 중간에 친구한테 간다고 했었는데 끝까지 있어주었고
시연이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늦게까지 술 마셔 주었고
다들 반갑고 고맙고 그렇다.
3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쌓은 인연이지만 참으로 소중하다.
인천에 경아, 창원에 경미, 필리핀에 주희, 채연이, 은혜도 함께였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앞으로 누구는 호주에서 누구는 미국에서 누구는 캐나다에서 누구는 한국에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서로 잊지 말자~
이 인연 정말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지속 될꺼다.
카메라가 있었지만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1차 연타발에서의 사진 몇장 올린다.
시연, 주미, 지영. 사진 자아알 나왔다~
재용이랑 나.
머리 풀고 다시..
친한척좀 해~ 라는 지영이의 말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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