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했었기에 뭐 새해 첫 출근은 아니지만
공식적으로 2010년 첫 출근길...교통 대란이 일어났다.
여느때처럼 일찍 일어나 씻고 집을 나섰다.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목도리도 어인일인지 하고 나섰다.
현관을 나서자..헉 앞이 반 밖에 안보일 정도로 눈이 내린다.
그래도 어쩌랴...눈을 맞으며 지하철을 타러갔다.
7시 10분경 역삼역에 도착한 열차는 갑자기 시동이 꺼지더니 움직이지 않았다.
계속 되는 안내방송...'쏘리~ 열차 고장~'
역삼역에서 그냥 기다린 시간이 아마 십여분쯤되리라.
기다림 끝에 다음 열차를 타고 강남역에 도착...눈발은 더욱 거세졌다.
시간은 늦은 것 같은데 출근버스 자리에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다.
그래...출근버스도 아직 못왔을꺼야...하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을까...내 앞의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뜬다. -_-
눈은 잦아들줄 모르고...거의 눈 사람 되기 직전.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집에 다시 돌아오니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인터넷과 TV는 대설경보니, 출근길 교통 대란이니 기사로 가득찼다.
눈발은 아침에 비해 조금 약해졌으나 여전히 내리고 있고 뉴스에서는 저녁까지 계속 된다고 한다.
강부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쉬기로 한다.
일요일에 출근하고 월요일에 쉬다니...참...거시기 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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