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preview/음식2025. 4. 6. 19:43

아들내미 미용실에 데려가서 머리 깎은 다음 집으로 오는 길에 저녁을 먹으러 종로를 두리번거리다가

뭔가 새로생긴거 같이 보이는 돈가스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2층에 있는 백소정이라는 곳이었다.

자리마다 주물과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되어있어 편리했다.

아들과 자리를 잡고 앉으니 곧바로 밑반찬과 물을 가져다주었다.

 

물은 옥수수수염차 같다. 구수한 게 맛이 좋다.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 전혀 손대지 않았다.

메뉴를 둘러보고 치즈가 덮인 돈가스하나와 붓카게우동을 주문하고

일요일이니 맥주로 300미리짜리 하나 주문했다.

맥주가 먼저 나왔네. 시원해 보인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기로 한다.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 주문한 음식을 맞이했다.

먼저 나온 붓카게우동.

카라아게 3조각이 들어있다.

뜨거운 우동이 아니라 면은 탱글탱글했다.

카라아게는 시원한 국물에 빠져있지만 속은 따끈한 상태. 그러나 금방 차가워진다. 맛은 제법 좋았다.

곧바로 따라 나온 치즈돈까스.

치즈의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먹음직스러운 치즈가 한가득 덮여있다.

맛있는 돈가스에 맛있는 치즈가 덮여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아들내미도 너무 맛있다며 감탄하고 먹었다.

양배추샐러드는 내가 좋아하는 참깨소스였다.

기가 막힌 고소함이 너무 기분 좋다.

9살 아들과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

집에 오는 길에 배가 찢어질 듯 불렀다.

앉아서 먹을 때는 그렇게까지 배부르지는 않았는데. 집에 오면서 점점 배부른 느낌이었다.

다름에 또 가고 싶은 집이다. 맛있었따!

Posted by 부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