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부슬부슬오고 해서 저녁에 짬뽕생각이 나는 관계로 가까운 차이옌으로 갔다.
차이옌에서 짬뽕은 처음이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괜찮다는 블로그가 있길래
약간 미심쩍었지만 주문을 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아서 그런지 주문하고 꽤 시간이 지난 후에 음식을 맞이했다.
비쥬얼이 나쁘지 않다.
9,000원이라는 가격대라면 저정도 해물은 들어가 줘야겠지...
일단 국물을 한숟가락 딱 먹는데 사래가 뙇! 기침이 뙇!
한 2분동안 기침한듯...
암튼 와이프랑 둘이서 맛있게 냠냠하고 있는데
끝에쯤에 갑자기 강렬한 매운맛을 느꼈다.
먹는동안은 크게 맵다 느끼지 않았는데 막판에 갑자기 그러니 당황스러웠다.
뭔가 이상한걸 씹은 느낌이 들었는데...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매운거 싫어하고 잘 못먹는데 목구멍이 갑자기 따가워지니 아주 짜증이 났다.
결국 밤에 똥구멍에 불이 났다. 아오...
면발은 그냥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국물은 내 취향이 아니다.
9,000원 주고 먹기에는 돈이 아까운 짬뽕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맛있게 잘 먹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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